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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어둠땅의 버그로 인해 복수 악마사냥꾼이 받는 마법 피해량이 크게 감소한 문제
라이브
2021/03/20 시간 15:19
에
Itamae
에 의해 작성됨
복수 악마사냥꾼의 마법 피해 감소량에 큰 영향을 끼치는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버그는 복수 악마사냥꾼의 생존력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이며, 이 글을 통해 버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 버그가 수정되었을 경우 이가 끼칠 영향 등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버그 설명
복수 악마사냥꾼은 현재 원래 의도된 것보다 더욱 적은 양의 마법 피해만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악마의 수호
를 통한 마법 피해 감소량이 두 번 중첩되어 적용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복수 악마사냥꾼의 기본 마법 피해 감소량이 15%가 아닌 27.75%인 상태입니다.
버그 발견과 이유에 대한 추측
이 버그는 제가 복수 악마사냥꾼이 아닌 다른 탱커 부캐로 쐐기 던전을 돌면서 깨닫기 시작한 문제로, 악마사냥꾼으로는 손쉽게 살아남을 수 있는
어둠핵
이나
영혼 분열
같은 능력들이 훨씬 더 큰 피해를 입힌다는 점을 알아차렸습니다. 로그를 확인한 결과, 다른 직업의 경우 0 - 15% 정도였던 마법 피해 감소량이 복수 악마사냥꾼의 경우 쿨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최대 40%까지 도달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피해 감소량이 곱셈으로 계산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계산해본 결과,
악마의 수호
15%,
점성 잉크
8% (덧셈), 펠라고스의
점성 잉크
3%, 유연성을 통해 0 - 15%가 되어 총 25 - 30% 정도의 마법 피해 감소량이라는 수치에 도달했습니다:
1-(.77*.97*.85) = .365135 = 36.51%
즉,
점성 잉크
도관과
과거는 털어 버리기
능력을 선택한 상황에선 유연성에 따라 15%에서 약 36.51%의 피해 감소량이 정상이라는 셈인데요. 제 캐릭터의 경우 23.5%가 나왔어야 했으나, 로그에서는 36.2%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것이 제 캐릭터의 버그이거나 계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으나, 양조 수도사와 수호 드루이드의 경우 마법 피해 감소량이 유연성에 의존하여 0 - 15%의 수치를 냈던 만큼 계산은 틀리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악마사냥꾼의 로그를 확인한 결과, 이 버그는
어둠땅 베타
때부터 현존하던 버그였습니다!
어둠땅 출시 전인
9월의 로그
를 예시로 들자면, 이 악마사냥꾼은 459의 유연성으로 31.89%의 마법 피해 감소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연성의 피해 감소량을 계산하면 5.74%이기에 마법 피해 감소량이 총 19.8%이 되어야 하나, 31%는 거의 1.5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1-(.85*.9426) = .19879 = 19.88%
베타와 격전의 아제로스 간에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변경점들로 범인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악마의 수호
가 3등급 (5%, 10%, 15%)로 변경된 점
점성 잉크
가 추가되어
악마의 수호
가 변경된 점
악마사냥꾼이 예상보다 물리 피해를 덜 받거나 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마법 피해 감소가 두 번 적용되었다는 추정을 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 악마사냥꾼에게 악마의 수호가 두 번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위의 로그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수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1-(.85*.85*.9426) = .3189 = 31.89%
일반 악마사냥꾼의 경우 유연성의 수치, 펠라고스 및 도관의 여부에 따라 약 27.75% 에서 최대 46%까지의 마법 피해 감소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1-(.77*.85*.85*.97) = .4603 = 46.03%
물론 이는 제 추측이므로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법 피해 감소량에 대한 버그가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나, 그 정확한 출처는 블리자드나 더욱 자세한 실험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버그가 끼치는 영향
어둠땅 베타 막바지에는
영혼 파편
의 회복량이 25%에서 8%, 그 후에는 6%로 감소하거나
영혼 베어내기
가 너프되는 등, 악마사냥꾼의 생존력이 크게 감소했던 것을 기억하실 텐데요. 이는 블리자드가 악마사냥꾼이 다른 탱커들에 비해 쉽게 죽지 않는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용한 변경점이었겠으나, 이 버그를 감안하면 그 통계는
처음부터 왜곡되어 있었던 셈입니다
!
지난 4달동안 악마사냥꾼은 계속해서 높은 물리 피해에 비해 훨씬 더 적은 마법 피해를 입어 왔고,
무한의 여제 모르드레타
의
수확의 낫
이나
영혼약탈자 학카르
의
관통의 미늘
처럼 마법과 물리 피해를 반반씩 입히는 던전 디자인 덕에 악마사냥꾼이 받는 총 피해량은 다른 탱커들과 비슷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 마법 능력에서는 훨씬 더 적은 피해를, 근접 및 물리 피해에서는 더 많은 피해를 입어온 것인데요. 이는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의
경멸
중첩 같은 일부 디버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큰 피해량이 물리 피해ㅐ였던 나스리아 성채 공격대에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미 받는 마법 피해가 무척 적은 상황이기에
점성 잉크
도관이나
지옥 불길의 강화
전설 능력 같은 것들이 실은 그렇게 유용하지 않았었던 셈입니다.
현재 로그와 순위를 보면, 이 버그가 복수 악마사냥꾼의 너프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첫 패치의 긴급 수정 사항을 통해 너프되었던 강력한 공격들을 의도치 않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버그 수정이 끼칠 영향
만약 이 버그가 수정된다면, 복수 악마사냥꾼들은 현재 유연성이나 펠라고스 등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약 15%의 마법 피해를 더 받게 됩니다
.
의도되지 않은 버그인 만큼 이는 너프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현재까지 복수 악마사냥꾼을 즐겨온 플레이어들에게는 분명 너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이는 거의 쐐기 3단에 맞먹는 마법 피해 감소량이니까요. 많은 전투들은 현재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고, 악마사냥꾼 탱커들 중 많은 이들이 이전까지만 해도 손쉽게 상대할 수 있었던 적들이나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지리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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