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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버그 등 때문에 단 33개의 길드만이 영웅 실바나스를 처치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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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시간 14:35
에
Squishei
에 의해 작성됨
2 시즌이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15분이나 걸리는 오랜 전투 시간과 높은 난이도 및 버그까지, 다양한 문제 때문에 현재까지 영웅 실바나스를 처치한 길드는 단 33개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영웅 실바나스를 처치한 길드
Raider.io
에 따르면, 현재 이 글을 작성할 때를 기준으로 영웅 난이도 실바나스를 처치한 길드는 단 33개에 불과한데요. 450개가 넘는 길드가 영웅 켈투자드를 처치했지만, 그 중 고작 5%의 길드만이 실바나스를 처치한 셈입니다.
이를 Raider.io의 다른 티어의 출시 1주차 시점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98개의 길드
- 나스리아 성채의 영웅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600+개의 길드
- 나이알로사의 영웅 느조스
400+개의 길드
- 영원한 궁전의 영웅 아즈샤라
450+개의 길드
- 다자알로 전투의 영웅 제이나
400+개의 길드
- 울디르의 영웅 그훈
많은 플레이어들은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대영주 데나트리우스가 영웅 난이도 우두머리 치고는 난이도가 너무 높다고 말했으나, 실바나스는 그보다도 훨씬 심각한 상태입니다.
실바나스 버그
현재 실바나스 전투에는 다양한 버그들이 산재해 있으며, 특히 9분 동안 전투를 벌이고 3단계에 돌입한 후 버그 때문에 전멸을 하는 것만큼 화가 나는 일은 또 없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다리 사이로 그냥 빠져 사망해 버리는 버그가 있습니다 -- Ethical 길드의
영상
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7월 10일 블리자드는
긴급 수정
을 통해 안두인이 중앙 단상으로 넘어오는 플레이어에게
참혹한 패배
를 시전할 수 있게 한 바 있는데요. 안두인은 이를 이벤트 도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 3단계로 넘어가는 짧은 이벤트에서 플레이어들이 기절한 동안 안두인의 능력으로 공격대가 전멸하는 버그가 존재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플레이어가 더 이상 단상 사이를 뛰어다닐 수 없게 되는 버그가 생기는데요. 이는 몇 번의 시도에 걸쳐서도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로 바꾸지 않는 이상 해결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그 외에도 3단계에서
치유의 비
처럼 바닥을 대상으로 하는 능력이 먹히지 않는다거나, 실바나스가
황폐화
를 시전할 때 옳은 곳으로 가지 않아 전멸을 유발하는 등의 버그가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단상 사이를
영구히 계속 오가게 되는 문제
나 1단계 이벤트를 스킵하면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실바나스가 움직이지 않는 문제
등을 해결하긴 했으나,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난이도
버그가 아니더라도, 현 영웅 실바나스의 난이도는 다른 공격대의 최종 우두머리보다 훨씬 높은 상태인데요. 공격대에 요구되는 단합과 팀플레이 때문에, 일부 플레이어들은 이를 영웅 난이도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둠의 장막
은 1 & 2단계에서 맞을 경우 피해가 무척 크며, 3단계 역시 힐러에게 큰 부담을 안깁니다.
딜 체크 역시 무척 높아 플레이어들이 우두머리와 추가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큰 계획을 짜야 하며, 전투 내내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살아있어야만 합니다.
전체적인 피해량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손쉽게 사망할 확률이 높으며, 이를 위해 힐링 쿨기를 잘 조율해야 합니다.
무려 15분이 걸리는 전투인 만큼, 하루에 도전할 수 있는 횟수가 무척 제한됩니다.
밴시의 파멸
및
밴시의 분노
를 상대할 때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순식간에 전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다가 실바나스의 생명력, 공격력 등이 이상하게 스케일링되는 문제까지 겹쳐, 일부 공격대는 차라리 19인으로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것을 고려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티어들에 비해 우두머리의 난이도가 이상하리만치 높아진 셈입니다.
3단계 재디자인
지난 주, Aster 길드는 세계 최초로 영웅 실바나스를
처치
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만약 이 영상을 최근의 영웅 실바나스 처치 영상과 비교하면, 3단계의 능력 순서가 완전히 뒤바뀌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는 블리자드가 Aster의 첫 킬 이후인 7월 10일,
긴급 수정
을 통해 실바나스 전투의 격노 타이머를 증가시켰기 때문인데요.
Deadly Boss Mods
에 따르면 이 긴급 수정은 단순히 전투의 길이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이 때문에 마지막 단계의 능력 순서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고 합니다.
이 긴급 수정이 적용되고 난 후에는 실바나스가
어둠의 장막
이나
순찰자의 심장추적자
를 한 번 이상 시전하지 않기도 하여 난이도가 내려가기도 했었으나, 이는 빠르게 수정되었습니다.
긴급 수정 사항
실바나스를 상대하던 초기 길드들은 전투를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상호 작용이나 전략을 사용했으나, 블리자드는 이를 주간 점검까지 놔두는 대신 중간에 수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실바나스가 3단계에서
어둠의 장막
을 한 번만 시전하여 힐링 체크를 낮추던 점
실바나스가
순찰자의 심장추적자
를 시전하지 않아 탱커 피해량이 감소하고, 3사용할 수 있는 지역의 양이 늘어났던 점
안두인의
참혹한 패배
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울부짖는 화살을 중앙 단상에 적중하게 할 수 있었던 점
결론
신화 난이도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 이런 모든 문제들이 겹쳐 극소수의 길드만이 영웅 실바나스를 처치하는 결과가 생겼는데요. 비록 블리자드가 이런 버그를 수정하고 실바나스의 난이도를 낮추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아직 영웅 난이도조차 처치하지 못한 많은 길드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큰 고민에 빠지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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