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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82조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블리자드
2022/01/18 시간 07:59
에
Neryssa
에 의해 작성됨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이 687억 달러 (한화 약 82조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게임 산업 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 및 합병 사례입니다.
Xbox CEO 필 스펜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기쁨을 제공해 주었다며, 다양한 스튜디오 및 개발진과 일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시 및 콜 오브 듀티 같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든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게 되며, 인수 절차가 완료되고 나면 모든 액티비전 블리자드 산하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총괄 부사장인 그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지난 해 11월, 필 스펜서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사건과 행동에 대해 충격받았다며
ABK의 CEO 바비 코틱을 비판
하고 나선 바 있는데요. 액티비전 블리자드 역시 독자적으로 이
인수합병 건
을 발표했으며,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CEO 바비 코틱이 계속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이끌 것이라 밝혔습니다. 코틱이 사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만
퇴임을 고려하겠다
밝힌 것이 고작 2달 전이며, 이런 내용이 그런 계획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이제 ABK 스튜디오들이 필 스펜서에게 보고하게 되면 바비 코틱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액티비전 블리자드 화상 회의
를 통해 소비자와 개발진을 최우선에 두고, 모두가 안전하고 포용적으로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시달리고 있던 문제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가 보도한 바비 코틱의 사내 이메일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3년 6월 정도까지 계속해서 자율적이로 독립적인 회사로 남을 것이라 하나, 이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는 날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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