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제 여러분.오늘은 지난 몇 주 간 용군단 베타에서 사제 직업과 관련해 내린 결정 몇 가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먼저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한 후, 피드백을 받고 있는 특정 주문들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사용 가능 능력의 수
사용할 수 있는 주문이 너무 많다는 점에는 저희도 동의합니다. 확장팩이 진행되며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지리라 생각하지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예시로는 모든 사제가 순간 치유를 사용할 수 있는데 어둠의 치유가 불필요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있겠군요. 어둠의 치유를 순간 치유를 대체하는 특성으로 만드는 대신, 저희는 주문 자체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작업 중에 있습니다. 다른 유형의 치유 능력을 잃는 것이 PvP 수양 사제에게 최선의 선택으로 느껴지지 않으리라는 점은 잘 알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이런 방향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비록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계획은 없지만, 정신 조작과 신의 권능: 생명이 사용 가능 능력의 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비슷한 토론을 진행 중입니다.직업 트리
전체적으로 직업 트리에는 만족하고 있는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사용 가능한 능력이 너무 많아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암흑 사제의 경우 직업 트리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신성과 수양 사제의 경우 필수처럼 느껴지는 특성의 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며, 이를 차차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수양
저희는 계속해서 소생 및 신의 권능: 보호막 관련 변경점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할 것이며, 현재는 이가 잘 작동한다고 판단되어 변경할 계획이 없는 상태입니다.사적으로 수양 사제는 주로 회개를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용군단에서는 회개를 중심으로 한 빌드 역시 계속 제공하고 싶으나, 원한다면 신의 권능: 보호막이나 성스러운 일격 같은 수양 사제의 다른 능력 또한 빛을 볼 수 있게끔 하고자 합니다. 현재 트리에서 이런 의도가 어떻게 느껴지는 지에 대한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어둠의 서약의 경우, 암흑 주문을 강화하되 신성 주문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게 하던 제한을 제거할 예정입니다. 어둠의 서약은 꽤나 많은 변경점을 거쳐 왔습니다만, 이가 옳은 방향을 위한 발걸음이기를 바라는 바입니다.신성
빛술사 (Lightweaver)는 집중된 섬광의 대체안으로, 순간 치유와 치유를 오가는 건 재밌기는 하지만 관리형 버프처럼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상황별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첩을 쌓은 두 주문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 단일 대상에 초점을 맞춘 빌드에게 있어선 더 나은 방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이름이 복위 (Restitution)로 변경된) 잔시의 경우, 신성 사제를 위해 그 효과를 계속 유지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이가 정확히 트리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가 불투명했지만, 깊은 고려 끝에 가장 강력한 능력들과 경쟁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 특성 트리 10열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PvP 플레이어 분들은 이 특성을 원하지 않으셨다는 걸 잘 압니다. PvP에서 그 효과를 비활성화할 계획은 없지만, 부활 후의 사제가 좀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도록 PvP에서 그 효율을 감소시키는 것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이 열은 빛의 권능: 평온 2회 충전과도 경쟁하므로, 이를 선택하기 위해 강력한 회복기를 포기하는 것이 됩니다.암흑
이제 여러분께 특성 트리를 공개한 지 몇 주가 지난 만큼, 현재 트리에 만족하나 아직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공허의 형상을 선택 사항으로 만들겠다는 첫 생각은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공허의 형상을 지원하고 그 게임플레이를 개선하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저희가 계속 논의하고 작업하고자 하는 과제입니다. 쿨기가 많지 않은 만큼 공허 방출이 어둠의 승천과 대결하는 구도가 된 것에 만족하고 있지만, 어둠의 승천이 시각적으로는 흥미로워도 정체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활성화된 동안 로테이션을 뒤바꾸거나, 공허 방출 대신 사용할 때가 훨씬 더 명확하게끔 다른 재사용 대기시간을 부여하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용군단 출시 때에는 이 두 주문에 큰 변경점을 적용할 계획이 없지만, 향후 주시하게 될 부분이 될 것입니다.정신의 쐐기 및 정신의 채찍의 공존 역시 시도해 보고자 하나, 계속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암흑 사제에겐 이미 로테이션에서 눌러야 할 능력이 많은 만큼, 이는 거기에 더해지는 부담이 될 테니까요.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암흑 사제를 만드는 것이 이번 빌드의 목표였던 만큼 현재 특성 트리가 이를 가능케 한다고도 생각하는 바입니다.침묵
신성 및 수양 사제가 기본 능력이던 특성 트리에서던, 차단이 없는 유이한 전문화라는 점은 저희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암흑 사제의 특성 트리에 침묵이 추가되어 있어, 공격력과 관련되지 않은 특성의 수가 늘어난다는 점 또한 말이죠. 하지만, 침묵을 사제 직업 트리에 추가할 계획은 없습니다. 저희는 차단은 모든 전문화가 갖고 있어야 하는 능력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PvP에서 신성 및 수양 사제는 이미 아군에게 중요한 제어 능력을 제공하며, 거기에 침묵을 더하면 너무 강력한 제어권을 쥐어주는 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용군단에서 모든 직업에게 추가되는 제어기의 양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죠.천상의 도약
저희는 초반에 천상의 도약을 신의의 도약과 비교해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성으로 추가할 예정이라 언급했으나, 더욱 고려해본 결과 이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신의의 도약보다 우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신의의 도약은 와우 내에서 가장 재미있는 상호 작용 능력 중 하나입니다 -- 이는 전장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반응할 준비를 하게 해 주며, 어쩌면 친구들을 죽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재밌는 능력이기도 하죠. 선택지를 제공한다면 무엇이 선택될지 뻔하며, 아니라면 천상의 도약을 강력하지 않은 무언가로 너프해야만 할 것입니다. 사제가 대상의 위치로 뛰어드는 것은 사제에 대한 판타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결정해, 저희는 신의의 도약을 일반 특성으로 유지하는 대신 약간의 추가 이동 지원을 위해 천사의 깃털에서 육체와 영혼 특성을 분리했습니다.빛나는 힘
이 주문은 일부러 용군단에서 삭제되었습니다. 강력한 주문이 삭제되면 당연히 반발이 크겠으나, 용군단 내 모든 직업들이 갖고 있는 제어기의 양이 저희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용군단 PvP에선 이미 밀쳐내기 능력들이 우세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투기장이나 높낮이가 있는 전장에서 가장 강력한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유령의 가면
유령의 가면이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는 피드백 또한 받았습니다. 용군단 초기 의논을 거친 결과 저희는 이를 다시 추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지금도 그 결론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사제가 특히 PvP에서 은신 상태가 되어, 대상과 집중 프레임에서 자주 사라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건 사냥꾼, 도적 그리고 마법사로 충분합니다.정신 폭탄
방향 감각 상실이라는 현재 효과는 이동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영혼의 절규를 대체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광역 기절 버전의 주문을 원하신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를 적용할 계획은 없습니다. 저희는 최근 광역 기절 지속 시간과 그 능력 사용 가능성을 철회했으며, 과거와 같은 상황에 또 다시 놓이지 않게 이 주문을 다시 추가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두에게 광역 기절이 있다면, 광역 기절 능력을 갖고 있는게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 테니까요.개인 방어기
저희는 침묵과 비슷한 이유로, 분산 역시 직업 트리에는 추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힐러 사제가 방어 측면에서 확실히 약한 것은 사실이나, 그에 대한 해답이 분산을 직업 트리에 추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의 기도, 신의 권능: 보호막, 천사의 보루, 반투명 형상 그리고 주문 수호가 있는 이상 큰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또한, 저희는 반투명 형상의 피해 감소량을 10%만큼 증가시켰으며 환상 효과를 따로 분류했습니다.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