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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안 성약의 단 내 빛의 수호자 우서 (스포일러)
어둠땅
2020/08/04 시간 11:48
에
Neryssa
에 의해 작성됨
어둠땅에선 키리안 성약의 단에 충성을 맹세한 아제로스의 영웅인 빛의 수호자 우서가 등장하는 만큼, 현재까지 어둠땅 베타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우서에 관한 이야기를 한 데 모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어둠땅 성약의 단 개요키리안 성약의 단
주의: 어둠땅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키리안 성약의 단 대장정 이전
우서는
승천의 보루
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잠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 플레이어가 승천의 보루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이탈자가 된 우서는 의심에 가득 찬 키리안 열망자들을 이탈자 무리에 끌어들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레벨링 동안 우서는 "복수에 가득찬 존재"라고 계속해서 언급되며, 또 다른 승천자인 리소니아와 함께 우서는 이탈자들이 엘리시안 요새를 공격하는 것을 돕습니다. 우서의 행동 덕에 용기의 사원을 지켜주던 수호물 또한 비활성화되고, 말드락서스의 배신자들인 피조물의 의회 일행은 승천의 보루를 습격합니다.
그 이후 우서는 플레이어가 60 레벨이 되어 키리안 성약의 단을 선택하고 대장정을 진행하기 전까진 다시 등장하지 않습니다.
키리안 성약의 단 대장정
우서는 키리안 대장정의 초반에 잠시 등장하지만, 마지막 두 장까지는 그렇게 큰 역할을 맡지 않습니다.
승천의 의식 및 승천의 첨탑
우서는 가장 먼저
승천의 시험
챕터에서 클레이아가 승천의 의식을 치뤄 날개를 얻고 난 후 이탈자들이 엘리시안 요새를 공격, 승천의 표장을 파괴하여 다른 키리안들이 시험을 치루지 못하도록 할 때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서는 집정관의 승천지에서 잠시 전투를 벌이지만, 얼마 안가 자리를 떠납니다. 이 전투 도중 충성의 용장이었던 데보스는 자신이 이탈자의 지도자임을 밝히고, 의심의 용장으로 변모합니다.
그 후 플레이어 일행은 승천의 첨탑을 차지하려는 데보스를 쫓게 되고, 이는 승천의 첨탑 던전으로 이어집니다. 던전 도중 집정관 키레스티아와 데보스는 이탈자들의 행동 등에 대해 서로 말싸움을 벌이는데요. 데보스는 우서의 과거와 기억을 들여다보며 키리안의 길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었으며, 이탈자들로 하여금 집정관을 공격하게끔 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던전에서 데보스는 결국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게 되고, 집정관은 키리안이 여태까지 걸어왔던 길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나 동시에 일단은 간수와의 싸움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우리가 희생하는 것은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다. 필멸의 짐은 우리의 신성한 의무를 방해할 뿐이야.
데보스: 아니, 네 칙령의 어리석음을 알려준 것이 바로 필멸자였다.
데보스: 우서의 기억을 들여다 보았을 때, 나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데보스: 하지만 넌 진실을 보는 것을 거부했다.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우리가 섬기는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데보스: 그래서, 나는 간수의 말을 들었다. 너와 다른 이들이 그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쏟아낸 커나큰 불의를 깨달았지.
---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데보스...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간수의 계략이 키리안 군세에 균열을 만들었구나. 이는 치유되어야만 함이라.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우린 오랜 시간 동안 필멸의 삶이 봉사의 이름 하에 벗어내야만 하는 짐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오늘을 구한 것 또한 필멸자들의 업적이로구나.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감사를 표한다. 간수가 패배하고 나면... 우리 키리안은 논의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구나.
승천의 첨탑에서의 일이 마무리되고 나면, 다음 키리안 성약의 단 대장정은 새로운 승천의 표장을 제작하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는 다른 어둠땅 지역을 방문하며 강력한 유물들을 모아 표장을 강화하며, 우서와 리소니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키리안 대장정의 마지막인 제 8장,
조여오다 (Closing in)
에서입니다.
제 8장
제 8장 "조여오다"는
On Lysonia's Trail
퀘스트로 시작합니다. 데보스가 패배한 이후 리소니아가 대신 이탈자의 지도자가 되었고, 그는 겸손의 사원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플레이어보다 먼저 사원으로 향한 클레이아는 이탈자들이 겸손의 사원을 뒤덮었다고 보고하고, 겸손의 용장인 카이러스 또한 리소니아와 그의 오른팔인 우서에게 꼼짝없이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겸손의 사원에 도달하면 겸손의 손인 보이사는 이탈자를 몰아내고 용장에게 도달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Sacred Scrolls of Humility
에서 두루마리를 모으고
Succumbing to Pride
에서 겸손의 열망자들을 돕다 보면
Compassion, Blade of Humility
에서 카이러스의 검을 찾게 되고, 현신들을 처치하며 도검의 힘을 충전합니다.
할 일을 끝마치고 나면 리소니아가 우서에게 겸손의 용장을 처치히라는 명을 내립니다. 리소니아가 령의 흐름을 바꿔 나락의 힘을 사원에 쏟아부을 계획임을 알게 된 보이사는
DIstorted by the Maw
에서 령 수집기를 파괴해 달라고 부탁하고,
Fallen to Their Vices
에서 이탈자 병력을 쓰러뜨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카이러스: 한 때 너는 우리의 길에, 우리 집정관께 가장 충성스럽지 않았느냐. 이런 어두운 생각을 떨쳐버려야만 한다. 아직 네 추종자들을, 네 자신을 구할 수 있다!
리소니아: 이런 바보 같은 놀이는 그만 해라, 우서. 망할, 끝내 버리란 말이다!
카이러스: 으윽!
---
우서: 수집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힘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리소니아: 상관 없다, 우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다 모였다.
Lysonia's Plan
에서 마침내 용장에게 도달한 플레이어 일행은 리소니아를 대면하게 됩니다. 그는 강화된 나락의 힘을 이용해 겸손의 용장의 오만을 현현시키려 하지만, 아무것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후, 저희는 헬하임의 지도자인 헬리야가 리소니아의 배후임을 알게 됩니다! 카이러스에게서 퀘스트를 완료하면 그는 리소니아가 자신에게 존재하지 않는 오만을 끌어내려 했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그 후에는,
The Power of the Maw
에서 리소니아를 막기 위해 나락으로 향합니다.
리소니아: 너무 늦었다, 나락 방랑자여. 이제 곧 네 소중한 용장은 자신이 마음 속에 숨겨 두었던 오만에 굴복하게 되리라.
리소니아: 네 오만을 우리에게 드러내라, 용장이여!
우서: 주인님... 아무것도 현현하지 않았습니다.
카이러스: 넌 네 견해를... 네 실패를..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려 하는구나... 난 내가 내 원칙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영겁의 시간을 보냈다...
헬리야: 장난감은 그만 내버려 두거라, 내 애완동물아. 해야 할 일이 있단다.
그 후 플레이어는 그 어떤 키리안도 감히 가고 싶지 않아 하는 나락으로의 여정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클레이아를 오리보스에서 만나게 됩니다.
클레이아: 그냥.. 뛰어들면 되는 건가요? 영혼들이 자유나 개과천선의 희망 없이 영원히 저주받는 곳으로 향하는 샘으로요?
클레이아: 뭐, 잘못되면 절 구해줄 날개가 있으니까요. 당신을 믿어요.
---
클레이아: 리소니아를 이 관문 너머로 추적했어요. 정찰을 해 본 결과... 걱정이네요.
클레이아: 이탈자 하나가 복마전 성채로 향하는 걸 베나리가 보았다고 말했어요. 리소니아가 틀림 없어요! 거기서 뵙도록 할게요.
멸망의 요새 앞에서 클레이아를 만나고 나면,
A Step Too Far
에서 이탈자가 될 뻔한 키리안을 구출하고
Kyrian No More
에서 나락살이들을 처치합니다.
그 후에는 마침내
Her Will, Inflicted
에서 리소니아를 대면합니다. 헬리야의 도움을 받은 리소니아는 우서의 령을 흡수해 새로운 의심의 용장으로 변모하게 되고, 리소니아의 의심의 현신을 처치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리소니아는 다시금 탈출해 버립니다.
헬리야: 그의 힘을 흡수해라. 그릉 이용해 변모해라.
리소니아: 너는 좋은 장깃말이었다, 우서. 데보스는 널 믿었을지 모르나... 난 더 이상 필요가 없다.
리소니아: 내 미래가 훤히 보인다. 집정관은 내 칼날에 쓰러질 것이고, 승천의 보루는 내 것이 되리라!
우서: 으아아아아!
헬리야: 손님이 온 것 같구나, 용장이여. 잘 모시도록.
리소니아: 공격해라!
리소니아: 넌 내 아래다, 키리안. 나는 의심의 용장이고, 네놈의 계속된 방해를 견딜 인내심 따윈 없다!
헬리야: 날 실망시키지 마라, 리소니아. 네가 그 새로운 힘을 받을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라.
리소니아: 물론입니다, 주인님. 집정관의 부하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
리소니아: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가 다시 만날 때가 너희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클레이아: 가요, 우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줄게요.
Time to Reflect
에서 승천의 보루로 돌아가는 동안, 우서는 이탈자로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합니다. 차원석을 통해 승천의 보루로 돌아가는 동안, 클레이아와 우서는 자신들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서: 리소니아의 학대에서 날 구해줘서 고맙네. 그 때 끼어들지 않았다면 나라는 존재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을 거야.
클레이아: 몸은 좀 어떤가요, 우서?
우서: 고통스럽긴 하지만, 느껴보지 못한 것은 아니야. 상처는 치유될 걸세.
클레이아: 비록 적이었다 할지언정, 당신이 고통받도록 내버려 두는 건 옳은 일이 아니었어요.
우서: 우린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군, 클레이아.
클레이아: 어쩌면 언젠가는 이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도요. 일단은, 이 끔찍한 곳에서 벗어나도록 하죠.
클레이아: 이제 어디로 갈 건가요, 우서? 이탈자들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을 테구요.
우서: 그럴리가. 이탈자는 내가 한 때 생각했던 이들이 아니었네... 어쩌면 처음부터 아니었을지도 모르지. 혼자서 안식을 찾고 싶네. 생각해야 할 것이 많거든.
클레이아: 생각해야 할 것이라.. 잘 알겠어요. 원하는 걸 찾길 바라요.
우서: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고맙네.
울리는 종
그 후에는 리소니아가 한 때 데보스의 것이었던 충성의 요새에 공격을 시작한 만큼,
Convene the Paragons
에서 모든 용장을 한 데 모으게 됩니다.
잔드리아: 저흴 부르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테니오스: 우서는 사라져 버렸고, 리소니아는 나락 그 자체와 손을 잡았소...
베시포네: 정말로 광기에 물들어 버렸군. 그 마녀 헬리야의 제안을 수락하다니...
카이러스: 거만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만 하오.
테니오스: 충성을 공격할 예정이라면, 지금 해야만 합니다. 그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기만 할 뿐입니다.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필요한 것을 모두 모아오거라, 내 용장들이여.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이 거짓 운동은 오늘 끝을 고하리라.
그 후에는
Before the Dawn
에서 승천자들의 군세를 모아 승천의 요새를 위한 전투를 준비합니다.
첫 번째로는 리소니아를 나락에게 잃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정신을 놓고 있는 리소니아의 영혼결속이자 순수의 손인 에리디아가 있는 순수의 사원을 찾아갑니다. 조화의 기도를 통해 에리디아가 정신을 차리게 한 후에는, 감시자들을 징병합니다.
두 번째로는 용기의 사원을 방문하고, 용기의 손인 아폴론과 아르테메드는 기꺼이 전달자들을 보내겠다고 말합니다.
그 후 청지기 시카가 제어하는 영원의 용광로를 방문하면, 전투를 위한 새로운 백인대장들을 보내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영겁의 보관소를 방문하여 지혜의 신전의 수집가들을 징병합니다. 이 곳에서 펠라고스는 또 한 번 자신의 의심과 맞서 싸우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합니다.
아리오스 리프트베어러: 마침 잘 와줬네. 펠라고스는 기억이 아닌 자신의 의심과 싸우고 있네.
펠라고스: 강하지도 않고... 충분하지도.. 않고...
그림자술사 펠라고스: 이게 네 운명이다. 받아들여라!
펠라고스: 할... 수... 없어!
펠라고스: 나는... 아냐... 우린... 할 수 있어! 난 혼자가 아냐.
펠라고스: 함께야.
그림자술사 펠라고스: 이게 네 마지막 실패가 될 것이다.
그림자술사 펠라고스: 넌 절대 승천하지 못해! 넌 클레이아의 부하에 불과해!
펠라고스: 넌 틀렸어! 우린 함께라서 강한거야. 우리 셋 모두!
그림자술사 펠라고스: 너는 충성의 사원에서 실패할 것이다. 이탈자들과 함께 할 거야!
그림자술사 펠라고스: 싸우지 않고선 못 가지.
---
펠라고스: 그 시험을 몇 번이고 실패했지만... 오늘은 아니에요.
아리오스 리프트베어러: 잘 했네! 마침내 가장 깊숙한 의심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군.
충성의 요새 직전 의기양양의 궁정에 도달한 플레이어 일행은,
The Greater Good
에서 마침내 리소니아와 전투를 벌입니다.
리소니아: 바로 돌격이라도 하려는 건가?
리소니아: 잠행은 키레스티아의 장점이 아니긴 했지.
리소니아: 이탈자의 영광을 직접 목격해라!
---
리소니아: 내 운명을 막진 못할 것이다. 이렇게나 가까워졌으니 더더욱.
리소니아: 첨탑을 잃었을 지언정, 승리를 잃은 것은 아니다.
리소니아: 그 령은 우리의 것이다.
리소니아: 데보스가 시작한 것을 내가 끝내리라. 우린 더 이상 '길'에 눈 먼 집정관의 노예가 되지 않으리라.
리소니아: 어둠땅이 무너졌다는 키레스티아의 말이 맞다. 하지만 이를 고치기 위해선 의지의 힘이 필요하다... 그에겐 없는 힘이.
클레이아: 저흰 마지막까지 당신과 함꼐 할 거에요!
펠라고스: 이게 당신의 마지막 기회야. 네 병력들은 이미 쓰러져 있어. 넌 이미 패배했다고!
리소니아: 멍청한 열망자 같으니. 날 상대하기 위해 남은 게 너희 뿐이라면, 패배한 건 바로 너희다.
---
리소니아: 고작 그게 다이냐? 집정관의 힘을 보여줘 봐라! 그렇게 원하는 승리를 얻어 봐라!
리소니아: 난 너희의 과거를 보여줄 수 있다. 이 영역에 미래를 줄 수 있어. 집정관의 거짓말을 버리고 나와 함께해라!
클레이아: 절대 너처럼 내 사람들을 버리진 않을거야! 절대!
리소니아: 오늘은 이미 나의 것이다. 네 공격 덕에, 집정관은 처음으로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
리소니아: 집정관이 쓰러지고 나면, 네 소중한 용장들마저도 진실을 보게 되리라.
카이러스: 이탈자가 엘리시안 요새로 향하고 있소! 어서 돌아가야만 하오!
카이러스와 함께 리소니아 및 다른 이탈자들을 쫓아 엘리시안 요새로 돌아간 플레이어 일행은 다시금 의심의 용장을 막아섭니다. 리소니아는 플레이어 일행과 집정관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지만, 의도치 않은 아군인 우서가 등장해 리소니아를 쓰러뜨리는 것을 돕습니다.
리소니아: 와라, 나락 방랑자여. 집정관의 종말을 목도해라!
리소니아: 키레스티아, 네 군림은 오늘로 끝이다! 키리안은 새로운 주인을 따를 것이다!
첫 번째 존재 크레스티아: 실 없는 위협이구나, 승천자여.
첫 번째 존재 크레스티아: 네 주인은 네게 거짓말을 말할 뿐이다.
리소니아: 그런 힘을 갖고도 눈이 멀었구나. 그 눈에서 장막을 걷어 드리도록 하지, 집정관이여.
리소니아: 지금이다!
리소니아: 사라진 모든 기억의, 잊혀진 모든 삶의 정의가 구현되리라
클레이아: 우린 우리의 과거보다 더 큰 존재가 되었다는 걸 왜 모르는 거지?
리소니아: 그리고 그게 우릴 어디로 이끌었지? 승천할 수 없는 이탈자들과, 길바닥에서 썩어가는 백인대장을 봐라!
---
리소니아: 너희 모두 나락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다!
리소니아: 우서의 산산조각난 영혼이 내게 나락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제 너희에게 직접 보여주마!
리소니아: 네가 걷는 길은 파멸로 이어질 뿐이다! 내가 우리를 위한 새로운 운명을 만드리라!
우서: 기어코 정신을 놓아버린 것이냐, 리소니아?
우서: 그런 어둠과 하나가 되는 것은 키리안이 된다는 모든 의미를 저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서: 정의는 실현되리라.
우서: 나는 더 이상 이탈자와 함께 하지 않으리라. 이를 우리의 미래로 만드느니 차라리 과거를 잊고 말겠어.
---
리소니아: 말도 안돼... 내가 본 것은...
첫 번째 존재 크레스티아: 네 의무는 이걸로 끝이다.
첫 번째 존재 크레스티아: 그리고 너는, 우서...
우서: 집정관이시여, 자비를 구합니다.... 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우서가 자비를 베풀어 달라 말한 이후, 집정관은
Kyrestia's Grace
에서 우서를 엘리시안 요새에 구금하기로 결정합니다. 집정관이 우서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결정하는 동안, 그는 요새 내에서 감시를 받게 됩니다. 우서를 데리고 가는 동안 그는 키리안이 되기 위해 많은 것을 잊었음에도, 단 한가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서스 메네실에게 살해당했던 마지막 순간을 말이죠.
이 영혼은 기억하고 있소... 우서. 데보스가 우리에게 그를 데려온 적이 있었소. 이 영혼이 나락과의 연결 고리가 있다고 탄원했지.
그 후 데보스는 그를 거두었으며, 충분히 준비되지도 않았을 때 그를 승천시켰소. 그는 리소니아와 함께 그의 손이 되었지.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지만, 과연 그런지는 두고 봐야겠지. 집정관 님의 은혜 아래 이 곳에 머물러도는 되나, 개인적으론 저렇게... 망가진 이에게 기회를 주진 않을 것이오.
---
사령관 아드레스테스: 집정관께서 그의 운명을 결정하실 때까지 영원의 감시 하에 두어라.
우서: 나 역시도 이해하고 싶소. 안내해 주시오.
우서: 열망자로서 나의 훈련은 무척 힘들었소. 내 삶에 대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거든.
우서: 눈을 감을 때마다, 난 내 죽음이 보이오. 내 앞에 서 있는... 그가... 보이오. 그 저주받을 검을 들고는...
우서: 데보스는 내 죽음이 잘못되었다고 날 설득했고, 정의를 약속했소.
우서: 하지만 그건 정의가 아닌 복수였지.
우서: 리소니아도 마찬가지였소. 그들이 같은 암흑의 힘을 다루리라곤 알지 못했소...
이것으로 키리안 성약의 단 대장정은 끝을 맺습니다.
우서의 미래
대장정이 끝나고 나면 엘레시안 요새에서 영원의 감시자들의 감시 하에 놓여 있는 우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비록 우서는 감금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감시자들이 동행하는 한에서는 엘리시안 요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상태입니다. 대장정이 끝난 이후 우서는 딱히 다른 대사를 하진 않으나, 키리안 대장정 동안 플레이어와 거의 적대적이었던 데 반해 이제는 중립으로 변모합니다.
대장정 막바지에서, 사령관 아드레스테스는 충성의 용장 데보스가 우서를 아끼며 그가 준비되기도 전에 그를 승천시킨 이유가 우서가 나락과의 연결 고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점을 언급합니다.
우서가 아직도 아서스에 의한 죽음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과 아서스가 나락에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블리자드 개발진들은 이에 대해 몇 번이고 암시를 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모건 데이의
인터뷰
에서 언급된 바 있습니다)은 아서스가 정말로 나락에 존재하고 있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줍니다. 만약 향후 어둠땅에서 아서스를 만나게 된다면, 우서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둠땅 알파 초기에, 저희는
키리안 우서 모델
을 데이터마이닝 한 바 있는데요. 이 모델을 감안하면 향후 우서는 정말로 개과천선하여 제대로 된 키리안이 되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가 현재 키리안 대장정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어둠땅 대규모 패치를 통해 성약의 단 대장정이 계속되리라고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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