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두 명이 꿰뚫는 자 고르목이라 불리는 마그나타우르를 가둬 두러 갔다가 목숨을 잃었는데, 그 짐승은 아직도 날뛰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노볼트가 없다고 몇 시간째 울부짖는 중이지요.
은빛십자군은 원형경기장에서 이 괴물을 쓰고 싶어하지 않아서, 제 손으로 처리할 생각입니다. 이 짐승에게 장난감을 가져다줄 시간인 듯합니다. 이 그물을 가지고 폭풍우 봉우리 남동쪽에 있는 가름의 파멸로 가십시오. K3에서 바로 북동쪽입니다. 스노볼트를 몇 마리 잡으면서 맞는 놈이 걸리면 빛에 감사 기도를 올리십시오.
일 초라도 빨리 이 냄새 나는 놈을 우리 속에 넣어 눈 앞에서 사라지게 해야 기분이 나아지겠습니다. 은빛십자군이 이 짐승을 보살피는 일을 은빛 서약단에게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얼음왕관 성채를 향해 전투가 시작되면 은빛 서약단도 지저분한 일을 처리해야 할 테니까요. 그때가 오면 자신들이 얼마나 연약하고 시끄럽기 짝이 없는 동맹인지 알아서 증명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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